케이아이엔엑스의 주력사업인 인터넷 데이터, 데이터 센터에 현재 신규 사업자들의 진입이 활발한 상태다. 타 업체 간 비교했을 때, 당사의 사업이 경쟁력이 있는지 그리고 언제까지 투자 포인트가 유효할지 비교, 분석해보았다.
첫 번째, 중립 IX (중립 회선) 서비스 부문 경쟁 업체 진입
케이아이엔엑스 사업의 강점이었던 중립 IX(중립 회선) 서비스 부문에 타 업체들의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중립 IX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이전 게시글 참고 alltogether.tistory.com/16)
- SK 브로드밴드
서울 가산에 통신망 중립 기반의 데이터 센터 구축 중, 2021년 하반기 가동 목표, 최소 10만 대 이상의 서버(RACK)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 스케일급 센터로 구축(2021년 1월 현재 기준, 국내에서는 하이퍼 스케일급 데이터 센터 없는 상황)
- 디지털 리얼리티
디지털 리얼리티는 글로벌 2위 업체. 2020년 6월 17일 IDC 착공을 시작하였으며,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 내 12개 층에 걸쳐 4만 9천 평방미터의 공간을 임대 예정 중. 약 2천200개의 랙(RACK) 설치 예정. 2021년 4분기 서비스 시작 계획.
- 에퀴닉스
2019년 8월 30일 서울 상암 디지털 미디어시티(DMC)에 국내 첫 데이터센터인 'SL1' 설립 완료. 2020년 12월 14일, 서울에 위치한 SL1 데이터센터 2단계 확장으로 총 1000개의 캐비닛 용량과 약 3560제곱미터(㎡) 규모의 코로케이션 공간을 제공 중. (캐비닛 = RACK)
- 케이아이엔엑스
(현재 기준) 상면 1800여 개 보유 → 2023년 과천 IDC 건립 후, 상면 4,300개 마련, 보유 고객사 확대 예상됨.
두 번째, 투자 포인트 및 사업 경쟁력
- 글로벌 업체의 국내 진출
글로벌 1, 2위 업체인 에퀴닉스와 디지털 리얼리티가 국내 IDC 및 인터넷 데이터 사업분야에 진입하였다. 또한 최근 들어 그 사업을 점차 확장해나가는 모양새다. 글로벌 업체가 국내 업체 진입하여 MS를 공유하게 되는 것은 사업 성장성의 리스크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글로벌 업체가 케이아이엔엑스의 투자 포인트는 유효하다.
① 주요 사업 타깃이 다르다.
글로벌 업체의 주요 사업 타깃은 국내 업체 중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진행하는 업체다. 당사의 주요 사업 타깃은 국내 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글로벌 업체 또는 국내 업체들이다.
(참고 뉴스 : 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0641)
(참고 뉴스 : www.data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5087)
② 가격경쟁력
글로벌 업체와 비교했을 때, 당사는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음. 글로벌 업체의 경우 상면 서비스 비용이 비싸고, 고사양 고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해당 내용은 주담 통화하신 다른 블로그 글에서 참고하였음)
③ 아직까지는 규모의 측면에서 미미
디지털 리얼리티는 아직 IDC 건립 진행 중에 있고, 에퀴닉스는 케이아이엔엑스 대비 55%의 상면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당사는 과천 IDC 증설 이슈가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국내 IDC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추가로 참고하면 좋을 증권 리포트 :
- 통신 3사의 사업 확대
당사는 중립적 IX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허브, 상호연결(인터커넥션)을 강점으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런데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SK브로드밴드를 필두로 점차 중립 회선 제공 및 대규모 IDC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IX 고객사의 감소, 글로벌 업체 시장 진입에 대한 기사와 리포트들은 많았다. 그런데 해당 내용에 대한 케이아이엔엑스의 사업 강점이나 경쟁력에 대한 자료들은 쉽게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투자 포인트로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점은 크게 두 가지.
① 글로벌 주요 고객사 선점
이미 아마존, 구글, 텐센트,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글로벌 주요 업체를 고객사로 선점.
② 이동통신사의 중립 망 제공에 따른 사업 본격화는 조금 더 관망
SK브로드 밴드의 중립 망 서비스 제공은 가산 IDC 완공을 기점으로 본격화 예정이다(2021년 하반기). 그 앞으로 1~3분기까지는 대항할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동통신사의 중립 망 제공 서비스 시작 이후에도 시장 점유율이나 고객사의 변동은 추후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듯싶다.
결론 내리자면, 분명 IDC, Cloud, IX 시장은 전망이 밝고 성장 가능성이 큰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글로벌 업체와 큰 자금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동통신사 그리고 새로운 업체들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사의 사업 경쟁력이 아직까지는 유효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추가로 이동통신사의 중립 망 서비스 대비 당사의 경쟁력, 2024년 과천 IDC 증설 이전까지의 CAPA 확대에 대해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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